조선의 역사가 흐르고 있는 청계천은 2005년 복원작업이후 현대적 감각이 물씬 풍기는 장소로 재탄생하였습니다. 청계천 등불축제, 첨단 디지털 기술과 빛의 예술적인 조화를 보여주는 디지털 가든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습니다. 청계천을 따라 광통교, 삼일교, 수포교를 거닐며 전통과 첨단기술이 어우러진 서울의 모습을 만끽하세요. 마지막 코스인 동대문디지털플라자(DDP)에서 쇼핑과 맛집탐방을 하며 즐거움을 더하세요.
⊙ 청계천은 어떤 곳일까요?
북악산·인왕산·남산의 물이 모여 동쪽으로 흐르다가 왕십리 밖 살곶이다리에서 중랑천과 합쳐 한강으로 빠집니다. 본래의 이름은 '개천'이었습니다. 조선 초기 청계천은 자연하천 그대로여서 홍수가 나면 민가가 침수되는 물난리를 일으켰고, 평시에는 오수가 괴어 더러웠습니다. 제3대 태종이 개거공사(開渠工事)를 벌여 처음으로 치수사업을 시작하였고, 그후 영조 때 본격적인 개천사업을 시행하였습니다. 이 공사로서 청계천의 흐름이 직선화하였습니다. 순조·고종 때에도 준설공사는 계속되었고 개천에는 수표교, 오간수교, 광교, 영미교, 관수교, 등 모두 24개가 있었습니다. 국권피탈 후 일제강점기때에 청계천으로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청계천의 길이는 길이 10.84km입니다.
◈ 청계천 미리 가보기
청계천을 따라 다양한 볼거리와 다리마다 재미있는 이야기가 담겨 있는데, 태종 이방원이 아버지 태조
이성계의 왕비 신덕왕후 강씨가 어찌나 미웠는지 왕비의 능인 정릉의 병풍석 등 석물을 사용하여 사람들이
발고 가게 만든 광통교 이야기로 부터 장희빈과 숙종의 이야기, 정조 대왕 능행 반차도 등 청계천을 걸을며
수 많은 역사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석교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특히, 청계천에서 만나는 정조대왕 능행반차도는 조선 22대 왕인 정조가 1795년 선친인 사도세자의 회갑을
맞아 어머니 혜경궁 홍씨를 모시고 화성(지금의 수원)으로 가는 의전행렬을 그린 것으로 당대 최고 화가인
김홍도 김득신 이인문 등이 그린 작품입니다. 1779명의 행차 인원과 779필의 말이 상세히 묘사돼 있어 당시
행차 격식과 복식.의상.악대 구성 등 궁중문화를 살필 수 있는 소중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 청계천의 풍경(上)/능행반차도(下)
▲ 동대문시장의 모습
▲ 동대문 역사문화공원
▲ 동대문 DDP